몬트레이 한인회관 문이 활짝 열렸다

[ 2015-07-19 ] 몬트레이 한인회관 문이 활짝 열렸다

몬트레이 한인회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

몬트레이 한인회관 문이 활짝 열렸다
개관식에 각계에서 축하 메세지 보내

몬트레이지역 한인들이 41년간 기다리던 꿈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다.
자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오랜기간 모금운동을 해오고 각 기관에 구입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끝에 지난 7월 18일 역사적인 한인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오후 5시 VIP들의 테이프컷팅으로 시작된 몬트레이 한인회관 개관식은 초청인사들과 지역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기쁨을 나눴다.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회관 건립은 지역한인들의 승리"라며 "특별히 재외동포재단과 SF총영사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복기 건축위원장과 문순찬 한국학교 이사장도 "마음놓고 한국학교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공간을 갖게되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사로 나선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인회관을 절실히 바라는 지역한인들에게 감명을 받았다"고 술회하며 "한인회관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동만 총영사도 "오늘이 본인의 재임기간 중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하며 이응찬 한인회장, 김복기 건축위원장, 문순찬 한국학교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각계 인사들의 축사순서에는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신민호 SV한인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정승덕 SF평통회장,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등이 나서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고, 주류사회에서도 랠프 부비오 시사이드 시장, 조 건터 살리사스 시장, 부루스 델가도 마리나 시장, 티모시 바레트 몬트레이 시티카운슬멤버, 마리나 코브 DLI 한국어학과 학장, 피터 세르시아 시사이드 현대딜러 부사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의 말을 전했다.
몬트레이 한인회측에서는 한인회관 건립에 특별히 도움을 준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동만 총영사, 이용석 동포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해바라기 미술학원 졸업생인 이상기 군은 자신이 그린 대형 독도그림을 한인회측에 기증하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개관식 행사는 조덕현 몬트레이 한국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DLI에 재학중인 재클린 클라크 상병과, 한국학교 학생들이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불렀고, 유니스 리 양이 바이얼린 독주를, 이가영 이나영 양이 듀엣으로 축가를 불러 축제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김일현 무용가의 퓨전아리랑 공연과 몬소리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등이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충분했다.
몬트레이 한인회관은 지상 2층 건물로 현재 방이 9개, 주방 1개, 화장실 4개로 구성되었고, 건물 후면에 20대의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건물 운영위원회는 리모델링(10만달러 규모)을 통해 한인사회 행사를 가질 수 있는 강당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SF저널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