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순국 114주년 추모식 및 사진전시회

[ 2024-03-17 ] 안중근의사 순국 114주년 추모식 및 사진전시회

미주 안중근의사 숭모회 서부지회(윤자성 회장)가 매년 주최하는 '안중근의사 순국 114년 추모식 및 사진 전시회'가 3월 16일 오후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진석 목사(산호세중앙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안중근의사의 약전낭독, 기관 및 단체장들의 추모사, 청소년 한국어말하기대회 입상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안중근의사 숭모회 서부지회 윤자성 회장은 "안 의사는 진정 동양평화의 창시자로 동양평화와 화합을 주창했던 의인이었다"며 "제 증조부인 윤능효지사, 부친 윤경학 목사는 일생을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사업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임정택 SF총영사는 "오늘날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이자 문화강국으로 발전한 것은 안 의사와 같은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의 애국충정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최점균 SF평통회장, 윤행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장, 우동옥 SV한인회장, 정경애 EB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한인회장, 캐빈 박 산타클라라 부시장 등도 나서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의 교훈을 배우자고 입을 모았다. 남중대 전 SV한인회장은 안 의사의 약전을 소개하고 만세삼창을 선도하기도 했다. 작년도 안 의사 순국기념 청소년 한국어말하기대회 입상자인 리암 월터, 유다예,조수민 학생들은 '안중근은 누구이며 그의 평화사상'을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로 앙코르 연설을 해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외 Xrio 앙상블(류정욱, 김주희, 남은이, 신정민, 신동준, 이예진)은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연주했고, 오연우 카약단원은 안의사의 최후 유언을 낭독했으며, 조나스 정윤리 학생은 '상록수'를 독창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중근의사 순국 114주년기념 재미한인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오는 4월 6일 오후 4시에 산호세 중앙교회에서 열린다고 한다. 문의 : (408)201-2043

SF Journal 박성보 기자